공황장애 응급실 — 가야 할 때와 가서 받는 처치, 입원
핵심 요약
- 처음 겪는 발작이거나 가슴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응급실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공황인지 심장 문제인지는 느낌으로 가를 수 없고, 심전도와 피검사가 그 답을 줍니다.
- 응급실에서는 심장과 폐에 급한 문제가 없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검사가 정상이면 안정을 취하고, 필요하면 불안을 가라앉히는 약을 씁니다.
- 공황장애는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합니다.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이어 가는 것이 다음 순서입니다.
가슴이 조이고 숨이 막혀 이대로 죽을 것 같으면 누구나 응급실을 떠올립니다. 처음 겪는 발작이라면 응급실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공황발작과 심장 문제는 느낌만으로 가를 수 없고, 심전도와 피검사를 해야 갈립니다. 가슴 통증이 처음일 때 심장부터 확인하는 것은 진료의 순서입니다.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면 허탈하고 민망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그럴 일이 아닙니다. 그 검사 결과가 있어야 다음 발작 때 「심장은 확인했다」는 근거를 가지고 버틸 수 있습니다.
처음 겪는 가슴 통증과 숨막힘은 심장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가야 할 때는 언제인가
| 이럴 때 | 어떻게 하나 |
|---|---|
| 태어나 처음 겪는 발작이다 | 응급실에서 심장과 폐를 확인한다 |
| 가슴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팔, 턱, 등으로 뻗친다 | 119를 부른다 |
| 정신을 잃었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말이 어눌하다 | 119를 부른다 |
| 심장병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데 평소 발작과 느낌이 다르다 | 응급실에서 확인한다 |
|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늘 겪던 그 증상이다 | 앉아서 내쉬는 숨을 길게 하며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
진단을 받은 분이 늘 겪던 발작이라면 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발작 한 번은 몇 분 사이에 가장 심해졌다가 가라앉습니다. 그때 할 일은 공황 대처법 — 공황발작이 왔을 때 그 자리에서 하는 것 글에 정리했습니다.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지면 진단을 받은 분도 확인을 받습니다. 심장 전문 병원 응급실에 가슴 통증으로 온 440여 명을 면담한 캐나다 연구에서 넷 가운데 한 명이 공황장애였습니다. 이 공황장애 환자들 대부분은 심장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지만, 절반 가까이는 관상동맥질환(심장 혈관이 좁아지는 병)을 앓은 기록도 있었습니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심장이 늘 괜찮은 것은 아니고, 심장병이 있다고 가슴 통증이 모두 심장 때문인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느낌이 달라졌을 때는 검사로 확인합니다.
공황장애 응급실 처치는 무엇을 하나
| 하는 것 | 무엇을 보려는 것인가 |
|---|---|
| 혈압, 맥박, 손가락 끝 산소 수치 | 지금 몸 상태가 안정적인가 |
| 심전도 | 심장 박동과 심장 근육에 이상이 없는가 |
| 피검사 | 심장 근육이 다쳤을 때 올라가는 수치가 정상인가 |
| 가슴 엑스레이 | 폐에 문제가 없는가 |
| 안정, 필요하면 불안을 가라앉히는 약 | 증상을 가라앉힌다 |
응급실의 일은 급하고 위험한 병이 아닌지를 가려내는 것입니다. 검사가 모두 정상이면 누워서 쉬는 동안 증상이 가라앉는 분이 많고, 불안이 심하면 신경안정제를 쓰기도 합니다. 피검사는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하는 일이 많아 몇 시간 머물게 됩니다.
응급실에서는 「검사는 정상입니다」까지만 듣고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앞의 연구에서도 응급실의 심장내과 의사가 공황장애를 알아본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왜 그런 증상이 왔는지는 그 뒤의 진료에서 듣게 됩니다.
응급실을 다녀온 뒤에는 무엇을 하나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이어 가는 것이 다음 순서입니다. 그대로 두면 발작이 올 때마다 응급실을 다시 찾게 되기 쉽고, 발작이 왔던 장소를 하나씩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온 33명을 둘로 나눠 여섯 달 동안 지켜본 연구가 그 차이를 보여 줍니다. 안심시키는 말만 들은 분들은 좋아진 것이 없었고, 피하는 곳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발작이 왔던 상황을 피하지 말고 다시 마주하라는 안내를 받은 분들은 발작 횟수와 피하는 행동, 우울이 모두 줄었습니다. 「괜찮다」는 말만으로는 모자라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달라집니다.
가슴 통증으로 심장 응급실에 왔다가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확인된 분들에게 인지행동치료를 여섯 번 한 실험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24주 뒤 치료를 받은 분들은 평소 하던 진료만 받은 분들보다 병의 심한 정도가 뚜렷이 덜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시작된 걱정은 짧은 치료로도 달라집니다.
검사가 정상으로 나온 뒤에 이어 가는 진료가 다음 발작을 줄입니다.
공황장애로 입원하기도 하나
공황장애는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합니다. 약과 인지행동치료 모두 통원으로 받습니다. 입원을 의논하는 것은 우울이 깊어 안전이 걱정될 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 생활이 멈췄을 때, 술 문제가 겹쳐 있을 때처럼 외래만으로는 어려운 경우입니다. 입원 여부와 기간은 담당 의사와 상의해 정합니다.
응급실을 여러 번 다녀왔다고 병이 깊은 것은 아닙니다.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공황장애는 치료가 잘 듣는 병이고, 응급실을 다녀온 날이 그 치료의 출발점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황장애 응급실에 가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나요?
응급실은 위급한 순서대로 진료합니다. 가슴 통증과 숨막힘은 심전도를 먼저 찍는 증상이어서 첫 확인은 빨리 이뤄지는 편입니다. 그 뒤 결과가 안정적이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공황 응급실에서 검사가 정상이라는데 증상은 진짜였습니다. 꾀병인가요?
꾀병이 아닙니다. 두근거림과 숨막힘, 저림은 몸에서 실제로 일어난 반응입니다. 심장과 폐가 아니라 몸의 경보 장치가 잘못 울린 것이고, 그것을 다루는 치료가 따로 있습니다.
공황발작 응급실에서 주사를 맞으면 바로 가라앉나요?
신경안정제는 빨리 듣는 편입니다. 다만 발작 한 번은 약 없이도 가라앉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나아진 분도 많습니다. 약을 쓸지는 그때의 상태를 보고 의사가 정합니다.
공황장애 응급실 처치를 받은 뒤에는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응급실에서 받은 검사 결과를 가져가면 같은 검사를 되풀이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료 과정은 공황장애 병원 — 무슨 과로 가고,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하나 글에 정리했습니다.
공황장애 입원 치료는 얼마나 하나요?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입원하는 까닭에 따라 다르고, 대부분은 입원 없이 외래에서 치료합니다. 치료에 걸리는 기간은 공황장애 치료 기간 — 얼마나 걸리고, 재발은 얼마나 흔한가 글에서 다뤘습니다.
가슴이 아플 때마다 공황인지 심장인지 헷갈립니다.
헷갈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 번 검사로 확인해 두면 기준이 생깁니다. 두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는 공황장애 심장 두근거림과 가슴통증 — 심장 문제와 어떻게 다른가 글에 정리했습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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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inson RP, et al. Brief treatment of emergency room patients with panic attacks. Am J Psychiatry. 1992;149(7):944-6. PMID 1351703
- van Beek MH, et al. A brief cognitive-behavioral intervention for treating depression and panic disorder in patients with noncardiac chest pain: a 24-week randomized controlled trial. Depress Anxiety. 2013;30(7):670-8. PMID 236255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