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때 두통 — 체하면 머리부터 아픈 속에 쓰는 소체환
핵심 요약
- 체했을 때 두통은 머리의 병이 아니라 멈춘 위가 보내는 신호여서, 속이 풀리면 함께 가라앉습니다.
- 머리가 아프더라도 한 끼를 비우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배와 목덜미를 덥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 체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두통약이 잘 듣지 않는 분에게는, 차서 굳은 위를 데워 움직이게 하는 한약 소체환을 씁니다.
점심을 먹고 한 시간쯤 지나면 앞이마가 조여 옵니다. 속은 그럭저럭 견딜 만한데 머리가 먼저 아픕니다.
체했을 때 두통은 머리의 병이 아니라 멈춘 위가 보내는 신호여서, 속이 풀리면 함께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붙잡기보다 위를 쉬게 하고 배를 덥히는 것이 빠른 길입니다.
한두 번이면 그렇게 넘기면 됩니다. 그런데 체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와야 체한 줄 아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글에는 체했을때 두통과 어지러움이 왜 오는지, 지금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먼저 적고, 이런 속에 쓰는 한약 소체환을 이어서 담았습니다.
체해서 온 두통은 머리보다 속에서 먼저 풀립니다.
체했을 때 두통은 어떻게 아픈가
체한 증상으로 오는 두통은 자리와 모양이 꽤 일정합니다.
| 어디 | 이렇게 느낀다 |
|---|---|
| 앞이마·눈썹 위 | 띠를 두른 듯 조이고 묵직하다. 가장 흔한 자리다 |
| 관자놀이 | 지끈거리고, 고개를 숙이면 더 울린다 |
| 뒷목·어깨 | 뻣뻣하게 굳고 뒷머리까지 당긴다 |
| 눈 | 눈알이 빠질 듯 뻐근하고 불빛이 거슬린다 |
| 온몸 |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얼굴이 하얘진다 |
머리가 아픈 동안 속에서는 메스꺼움이 오르내리고 구토가 나기도 합니다. 트림이 시원하게 나오거나 한 번 토하고 나면 머리가 거짓말처럼 맑아지는 것이 이 두통의 특징입니다.
체했을때 머리아픔이 심한 분 가운데에는 명치가 답답한 줄 모르는 분도 많습니다. 명치를 손끝으로 눌러 보아 뻐근하거나 단단하면 속에서 시작된 두통일 수 있습니다.

체하면 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가
위와 머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율신경으로 이어져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먹은 것이 내려가지 못하고 위가 멈추면 몸이 긴장 상태로 들어가 손발이 차가워지고 목과 어깨가 굳습니다.
굳은 목덜미가 머리를 조이면서 두통이 따라오는 것으로 봅니다.
급체 어지러움과 식은땀도 같은 반응입니다. 여기에 끼니를 거르거나 토해서 물이 모자라면 어지러움이 더해집니다.
한의학은 앞이마를 위와 이어진 자리로 보았고, 체해서 오는 두통을 식적두통(食積頭痛)이라 불렀습니다.
벼락 치듯 갑자기 시작된 난생처음의 두통,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두통은 체한 것이 아니라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뇌혈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미루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십시오.
체했을때 두통, 지금 무엇을 하나
- 한 끼를 비운다 — 머리가 아파 기운이 없다고 억지로 먹으면 두통이 길어집니다
- 따뜻한 물을 조금씩 — 토했다면 더 챙깁니다. 찬물과 커피는 쉬십시오
- 배와 목덜미를 함께 덥힌다 — 명치에는 핫팩을, 뒷목에는 따뜻한 수건을 댑니다
- 윗몸을 세워 기댄다 —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쉬되 납작하게 눕지는 않습니다
- 뒷머리 아래를 누른다 — 뒷목 양쪽 오목한 곳과 엄지·검지 사이를 지그시 누릅니다
어지러울 때는 일어서지 말고 앉아서 고개를 조금 숙이십시오.
급체 두통 약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두통약을 드셔도 됩니다. 다만 소염진통제 계열은 빈속에 드시면 속이 더 쓰릴 수 있어, 체한 날에는 위에 부담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쪽이 편합니다.
소화제를 함께 드시고 속을 덥혀 트림이 나오기 시작하면 머리가 따라서 풀립니다.
체할 때마다 머리가 아픈 분들
"저는 체하면 배보다 머리가 먼저 알아요." 이렇게 말하는 분이 많습니다.
회의 직전에 급히 먹은 점심, 차가운 커피를 곁들인 빵 한 조각, 늦은 밤의 기름진 야식. 그런 날 오후나 다음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이마가 조여 옵니다.
두통약을 먼저 먹어 보지만 반쯤만 듣습니다. 저녁을 굶고 누웠다가 한밤중에 트림이 터지고 나서야 머리가 개운해집니다.
이런 일이 한 달에 몇 번씩 되풀이되면 가방 속에 두통약과 소화제가 나란히 들어갑니다.
머리가 아플까 봐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은 아예 끼니를 건너뛰고, 그러다 빈속에 급히 먹고 다시 체합니다.
소화가 안될때 두통이 따라오는 분들은 닮은 데가 있습니다. 배를 만지면 싸늘하고, 손발이 차고, 찬 것이나 밀가루를 먹은 날 유난히 잘 얹힙니다.
한의학은 이런 속을 차가워져 굳은 위로 보고, 머리가 아니라 위를 데우는 약으로 두통까지 함께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체하는 횟수가 줄어드는지, 두통약을 찾는 날도 같이 줄어드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두통이 잦은 분은 그날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함께 봅니다.
체하면 머리부터 아픈 속에 쓰는 한약 — 소체환
소체환(消滯丸)은 얹혀 막힌 것을 풀어 내리는 환이고, 열여덟 가지 약재가 들어갑니다.
| 맡는 일 | 들어가는 약재 | 어떻게 |
|---|---|---|
| 데운다 | 건강·육계·정향·필발 | 말린 생강인 건강이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차서 굳은 위를 데웁니다 |
| 움직인다 | 진피·창출·후박·향부자·목향 | 위에 머문 것을 아래로 내리고 뭉친 것을 풉니다 |
| 가라앉힌다 | 곽향·초두구 |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것을 잡습니다 |
| 삭인다 | 산사육·신곡·맥아 | 먹은 것을 삭입니다 |
| 뭉친 것을 푼다 | 삼릉·봉출·패모 | 오래 굳어 뭉친 것을 거듭니다 |
| 고르게 한다 | 감초 | 여러 약재를 고르게 하고 속을 지킵니다 |
소체환은 위를 데우는 데서 시작해, 내리고 삭이는 순서로 일합니다. 위가 따뜻해져 움직이기 시작해야 삭이는 약재도 제 일을 합니다.
녹두알만 한 환이 한 포씩 스틱에 담겨 있습니다. 물과 함께 삼키면 되고,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이마가 조여 오기 시작할 때 꺼내 드시기 좋습니다.
체한 그때 한 포를 드시거나, 자주 체하는 분은 하루 한두 번 식후에 이어서 드십니다.
이어서 드실 때는 체하는 날이 줄어드는지, 체해도 두통까지 가지 않고 넘어가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체하면 머리까지 아파지는 분, 찬 것이나 밀가루를 먹으면 얹히는 분,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분, 평소 배와 손발이 찬 분이 드십니다.
상담
신청서를 남겨 주시면 편하신 시간에 전화로 상태를 확인한 뒤 조제해 보내 드립니다.
| 상품 | 구성 | 이럴 때 드십니다 |
|---|---|---|
| 소체환 | 30포 1박스 (1포 4g) | 체함 · 급체 · 더부룩 |
※ 가격은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체했을때 두통에 두통약을 먹어도 되나요?
드셔도 됩니다. 소염진통제 계열은 빈속에 속을 쓰리게 할 수 있어, 체한 날에는 위에 부담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쪽이 편합니다. 두통약과 함께 속을 덥히고 풀어 주어야 머리가 빨리 가라앉습니다.
급체 두통은 얼마나 가나요?
속이 풀리면 머리도 같이 풀립니다. 대개 반나절에서 하루 이틀이고, 체기가 며칠 가는 분은 두통도 그만큼 이어집니다.
체했을때 어지러움이 심한데 괜찮은가요?
식은땀과 함께 오는 어지러움은 체했을 때 흔합니다.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드십시오. 물도 넘기기 어렵거나 어지러움이 하루를 넘기면 가까운 내과에서 확인을 받습니다.
체했을 때 두통 원인이 정말 위에 있나요?
위가 멈추면 온몸이 긴장하면서 목과 어깨가 굳고 머리가 조입니다. 트림이 나오거나 토한 뒤 머리가 맑아지면 속에서 온 두통으로 봅니다.
약국에서 파는 소체환과 같은 건가요?
이름은 같지만 다른 약입니다. 약국의 일반의약품 소체환은 견우자·향부자·오령지 세 가지로 만들고, 얹힌 것을 아래로 밀어내는 약입니다. 여기 소체환은 건강을 중심으로 육계·정향 같은 따뜻한 약재가 들어간 열여덟 가지 처방이라, 차서 굳은 위를 데워 움직이게 합니다.
소체환은 하루 몇 번 먹고 어떻게 보관하나요?
하루 한두 번, 한 번에 한 포를 물과 함께 드십니다. 체한 그때 드셔도 되고 식후에 이어서 드셔도 됩니다. 냉장 보관 · 6개월 이내로 두시고 그 안에 드십니다. 임신 중에는 드시지 않고, 드시는 약이 있으면 신청하실 때 알려 주십시오.
참고 문헌
- 허준. 《동의보감》 잡병편 내상(內傷) — 식상(食傷)
- 허준. 《동의보감》 외형편 두(頭) — 두통
- Hu ML, Rayner CK, Wu KL, et al. Effect of ginger on gastric motility and symptoms of functional dyspepsia. World J Gastroenterol. 2011;17(1):105-10. (PMID 21218090)
- Cámara-Lemarroy CR, Rodriguez-Gutierrez R, Monreal-Robles R, Marfil-Rivera A. Gastrointestinal disorders associated with migraine: A comprehensive review. World J Gastroenterol. 2016;22(36):8149-60. (PMID 27688656)
※ 소체환 처방과 체했을 때 두통에 대한 자료입니다. 규격과 가격은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