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 — 차만 타면 울렁이고 머리가 무거운 분께 쓰는 탕약 오령산
핵심 요약
- 멀미약은 타기 30분 전에 먹는 항히스타민 계열 알약과, 출발 4시간 전에 귀 뒤에 붙이는 스코폴라민 패치로 나뉩니다.
- 멀미는 귀 속 평형기관이 느끼는 흔들림과 눈이 보는 장면이 서로 맞지 않을 때 뇌가 혼란을 일으켜 생깁니다.
- 차만 타면 울렁이고 내린 뒤에도 머리가 무거운 분께는, 속에 고인 물을 내려 주는 탕약 오령산을 씁니다.
차에 오르고 십 분도 안 돼 하품이 나고, 입에 침이 고이고, 속이 뒤집힐 것 같습니다.
멀미약은 타기 30분 전에 먹는 항히스타민 계열 알약과, 출발 4시간 전에 귀 뒤에 붙이는 스코폴라민 패치로 나뉩니다.
둘 다 멀미가 시작되기 전에 써야 제 몫을 하고, 이미 속이 뒤집힌 뒤에는 잘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멀미약을 챙겨도 매번 고생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린 뒤에도 반나절씩 머리가 무겁고 속이 울렁입니다.
이 글에는 멀미약을 쓰는 법과 멀미날때 할 일을 먼저 적고, 멀미가 잦은 분께 쓰는 탕약 오령산을 이어서 담았습니다.
멀미는 눈과 귀가 서로 다른 말을 할 때 시작됩니다.
멀미약 시간 — 먹는 약과 붙이는 약
| 종류 | 성분 | 언제 | 알아 둘 것 |
|---|---|---|---|
| 먹는 멀미약 | 항히스타민 계열(디멘히드리네이트·메클리진 등) | 타기 30분 전 | 더 먹으려면 4시간 넘게 띄운다 |
| 멀미 패치 | 스코폴라민 | 출발 4시간 전, 한쪽 귀 뒤에 한 장 | 붙인 뒤 손을 씻는다 |
배멀미약 먹는 시간도 같습니다. 배에 오르기 30분 전에 먹고, 패치는 출발 4시간 전에 미리 붙여 둡니다.
두 약 모두 졸리거나 입이 마를 수 있어 운전하실 분은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패치는 만 7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 중인 분, 녹내장이나 전립선비대 같은 배뇨장애가 있는 분은 쓰지 않으니, 약국에서 약사와 상의해 고르시면 됩니다.

멀미 원인 — 눈과 귀가 서로 다른 말을 한다
멀미하는 이유는 몸이 받는 신호가 서로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귀 속 평형기관은 차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는데, 눈은 움직이지 않는 차 안과 휴대폰 화면을 봅니다.
뇌가 두 신호를 맞추지 못하면 메스꺼움으로 반응합니다.
멀미 증상은 대개 순서가 있습니다. 하품과 트림이 먼저 나오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이 납니다. 이어서 메스꺼움이 오고 심하면 토합니다. 이마가 지끈거리는 멀미 두통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멀미 심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평소 편두통이 있는 분, 귀 쪽 어지럼을 앓은 적이 있는 분이 더 잘 탑니다. 피곤하거나 빈속일 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날도 심해집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멀미를 잘 하고, 자라면서 차츰 줄어드는 일이 많습니다.
흔들림이 없어도 멀미는 납니다. 휴대폰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을 보거나 3D 게임을 오래 하면, 눈만 움직임을 받고 몸은 가만히 있어 같은 어긋남이 생깁니다.
전기차에서 유난히 멀미가 난다는 분도 많습니다. 소리와 진동이 적어 몸이 가속과 감속을 미리 알아채기 어렵고, 발을 떼면 바로 속도가 줄어드는 움직임이 낯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멀미날때 대처법
- 멀리 앞을 본다 — 앞자리에 앉아 지평선이나 먼 풍경에 눈을 둡니다. 휴대폰과 책은 내려놓습니다
- 바람을 쐰다 — 창을 조금 열고, 진한 방향제와 음식 냄새를 피합니다
- 머리를 기댄다 — 머리가 덜 흔들려야 귀가 받는 신호도 줄어듭니다
- 가볍게 먹고 탄다 — 빈속도 과식도 멀미를 키웁니다
멀미 지압은 손목 안쪽 두 힘줄 사이를 엄지로 지그시 누르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박하사탕이나 껌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시작된 멀미는 잠시 내려서 바깥 공기를 쐬며 쉬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멀미가 잦고 오래가는 분들
멀미날때마다 같은 장면이 되풀이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짧은 거리에도 울렁이고, 내린 뒤에도 머리가 띵하며, 목은 마른데 물을 마시면 속이 출렁입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에도 아침에 얼굴이 잘 붓고, 날이 흐리면 머리가 무겁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행이나 명절이 다가오면 길 위의 몇 시간부터 걱정하게 되고, 멀미약 없이는 버스 한 번 타기도 망설여집니다.
멀미약은 그날의 멀미를 누르는 약이라 다음 여행에서도 똑같이 챙겨야 하고, 내린 뒤에 남는 무거움까지 걷어 주지는 못합니다.
한의학은 이런 멀미를 제대로 돌지 못한 물이 속에 고여 있다가 흔들릴 때마다 출렁이는 것으로 보고, 고인 물을 아래로 내려 울렁거림을 가라앉힙니다.
물이 한쪽에 몰려 있으니 목은 마른데 몸은 붓고, 물을 마시면 속이 출렁이며, 머리가 무겁습니다.
멀미가 잦은 분은 평소 속과 몸의 물기부터 살펴봅니다.
자주 멀미하는 분께 쓰는 탕약 — 오령산
오령산(五苓散)은 「목이 말라 물을 찾는데 마시면 토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쓴다고 『상한론』에 적힌 처방입니다. 차나 배를 타면 울렁이고 어지러운 멀미에도 써 왔고, 붓기와 숙취, 물설사, 날씨 타는 두통처럼 물과 얽힌 불편에 두루 쓰입니다.
| 맡는 일 | 약재 | 하는 일 |
|---|---|---|
| 고인 물을 뺀다 | 택사·저령·복령 | 고인 물을 소변으로 순하게 내보냅니다. 택사가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
| 물을 돌린다 | 백출 | 소화 기능을 세워 울렁거림을 받칩니다 |
| 물길을 연다 | 육계 | 적은 양으로 몸을 데워 물이 움직이게 합니다 |
진료로 지금 상태를 확인한 뒤, 오령산을 기본으로 약재를 더하거나 덜어 달인 탕약 파우치로 보내 드립니다.
하루 2번, 아침저녁으로 한 팩씩 따뜻하게 데워 드십니다.
뜨거운 물에 파우치째 담가 데우면 되고, 30팩 한 박스가 15일분입니다.
차만 타면 울렁이는 분, 내린 뒤에도 머리가 무거운 분, 평소 잘 붓고 소변이 시원치 않은 분이 드십니다.
상담
신청서를 남겨 주시면 편하신 시간에 전화로 상태를 확인한 뒤 달여 보내 드립니다.
| 처방 | 주요 약재 | 이럴 때 드십니다 |
|---|---|---|
| 오령산 | 택사 · 저령·복령 · 백출 · 육계 (5가지) | 붓기 · 숙취 · 물설사 · 갈증과 두통 |
※ 하루 2팩, 30팩 한 박스가 15일분입니다. 가격은 처방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멀미약 먹는 시간은 언제가 좋나요?
먹는 약은 배에 오르기 30분 전에 드십니다. 더 드셔야 하면 4시간 넘게 띄웁니다. 패치는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한 장 붙입니다.
멀미 패치는 어떤 분이 쓰면 안 되나요?
만 7세 이하 어린이, 임신 중인 분, 녹내장이나 전립선비대 같은 배뇨장애가 있는 분은 쓰지 않습니다. 고르실 때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붙인 뒤에는 손을 씻어 성분이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멀미 두통은 왜 생기나요?
눈과 귀의 신호가 어긋나 뇌가 긴장하면서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차에서 내려 바람을 쐬고 쉬면 대개 가라앉습니다.
오령산을 멀미약처럼 차 타기 직전에 먹나요?
오령산은 멀미가 잦고 평소 잘 붓거나 속이 출렁이는 분이 아침저녁으로 이어서 드시는 탕약입니다. 드시는 기간은 진료 때 함께 정해 드립니다. 멀미약을 함께 쓰실 때는 신청하실 때 알려 주십시오.
약국 오령산과 한의원 탕약은 무엇이 다른가요?
약국 오령산은 정해진 비율로 만든 일반의약품이고, 한의원 탕약은 진료로 상태를 본 뒤 오령산을 기본으로 약재를 더하거나 덜어 달입니다.
오령산 부작용은 없나요?
알려진 흔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이뇨제·혈압약을 드시는 분은 신청하실 때 알려 주십시오. 임신 중이시거나 수유 중이시면 알려 주세요.
참고 문헌
- 장중경. 『상한론』 — 오령산(五苓散) · 『방약합편』 — 오령산
- Golding JF. Motion sickness. Handb Clin Neurol. 2016;137:371-90. (PMID 27638085)
- Lee HS, Kim HY, Ahn YM, Cho KW. Herbal medicine Oryeongsan (Wulingsan): Cardio-renal effects via modulation of renin-angiotensin system and atrial natriuretic peptide system. Integr Med Res. 2024;13(3):101066. (PMID 39247397)
※ 오령산 처방과 멀미에 대한 자료입니다. 구성과 가격은 처방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