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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두통 — 스트레스성 두통, 약은 얼마나 듣고 자율신경과는 무슨 관계일까

읽는 시간 약 4분

변성범 원장
변성범 원장
한방내과 전문의 · 한의학박사
진료 철학 →
  • 동서협진의학 제3의학과 한의학박사
  • 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 ·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역임

핵심 요약

  • 긴장성 두통은 머리 양쪽이 띠로 조이듯 눌리는 두통으로, 성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1년 안에 겪을 만큼 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통증에 더 예민해지고 두통이 쉽게 시작된다는 데 여러 연구가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 약국 진통제는 도움이 되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한 달에 보름 가까이 진통제를 먹으면 오히려 두통이 늘어나는 약물과용두통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두통이 잦을 때 예방약으로 근거가 쌓인 것은 오래된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이고, 요즘 흔한 SSRI 계열 항우울제는 긴장형 두통 예방에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후만 되면 뒷목이 뻣뻣해지고 머리 양쪽이 모자를 꽉 눌러 쓴 듯 조여 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날 더 심하니 「스트레스성 두통」, 「자율신경 두통」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흔히 스트레스성 두통이라 부르는 두통은 대부분 긴장성 두통(긴장형 두통)이고, 위험한 병은 아니지만 진통제를 자주 먹다 두통이 더 늘어나는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17개국 성인 4만여 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지난 1년 동안 긴장성 두통을 겪은 사람은 세 명에 한 명꼴이었고, 남녀 차이도 거의 없었습니다.

변박사한의원 원장 변성범

진통제를 먹는 날이 늘수록 두통도 함께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성 두통 증상 — 편두통과 무엇이 다른가

긴장성 두통편두통
부위머리 양쪽, 이마·뒷머리·목덜미흔히 한쪽
느낌조이거나 누르는 듯욱신욱신 맥박 치듯
세기가볍거나 중간중간 이상
움직이면그대로심해진다
함께 오는 것메스꺼움이 거의 없다메스꺼움, 빛·소리에 예민

국제두통학회 분류는 이렇게 두 두통을 나눕니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상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면 만성 긴장성 두통으로 보고, 그보다 적으면 가끔 오는 긴장성 두통입니다. 두 두통이 한 사람에게 같이 있는 일도 흔해서, 편두통 특징이 섞이면 편두통 약 — 약국약·처방약·예방약·주사, 무엇이 얼마나 듣나 글을 함께 봅니다.

어떤 두통이면 병원부터 가야 하나

긴장성 두통 자체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통 가운데 일부는 뇌출혈이나 뇌수막염 같은 다른 병에서 옵니다. 원래 두통이 있던 사람이라도 아래 신호가 있으면 긴장성 두통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 갑자기 시작해 몇 분 안에 최악으로 치솟는 두통
  • 늘 앓던 두통과 양상이 달라졌을 때
  • 팔다리 힘 빠짐, 말 어눌함, 시야 이상, 경련이 함께 올 때
  • 열이 나거나 몸이 전반적으로 아플 때
  • 운동이나 힘을 쓸 때 시작된 두통

특히 갑자기 치솟는 두통이나 팔다리·말·시야 이상이 함께 오면 외래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갑니다.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어디까지 확인됐나

스트레스가 두통을 부른다는 것은 여러 실험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왔습니다.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환자를 모은 연구들을 정리한 결과, 머리를 쓰는 과제를 주거나 일상 스트레스가 쌓이면 통증을 더 예민하게 느끼고 두통이 시작되거나 잠시 심해졌습니다. 스트레스를 통째로 없애기는 어렵지만, 언제 어떤 상황에서 두통이 오는지 두통 일기에 적어 두면 무엇이 두통을 부르는지 드러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과의 연결은 아직 흐릿합니다. 두통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심박변이도(심장 박동 간격이 얼마나 유연하게 바뀌는지로 자율신경 상태를 보는 지표)가 낮았지만, 연구가 일곱 편뿐이고 긴장성 두통만 따로 본 결과도 아니었습니다. 자율신경 수치로 긴장성 두통을 진단하거나 「교감신경 항진 두통」이라 이름 붙일 근거는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약은 얼마나 듣나

약누구에게결과따져 볼 점
아세트아미노펜 1000mg가끔 오는 긴장성 두통22명이 먹으면 1명이 2시간 뒤 통증이 사라짐(위약보다 더)500~650mg은 위약과 차이 없음
이부프로펜 400mg가끔 오는 긴장성 두통14명이 먹으면 1명이 2시간 뒤 통증이 사라짐(위약보다 더)연구 수 적음
SSRI·SNRI 계열 항우울제만성 긴장성 두통 예방두통 빈도 위약과 차이 없음연구 8편 · 대부분 소규모
아미트립틸린만성 긴장성 두통 예방한 달 두통 일수를 가장 많이 줄임근거 확실성 낮음 · 부작용 더 많음

약국 진통제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위약(약 성분이 없는 가짜 약)과 견주면 두 시간 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사람이 조금 더 많은 정도였고, 부작용은 위약과 비슷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사이에도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진통제를 먹고도 두통이 남는다면 약을 잘못 골랐다기보다 원래 효과가 그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를 너무 자주 먹으면 두통이 오히려 늘어나는 약물과용두통이 생깁니다. 원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 있던 사람에게 생기며, 단순 진통제는 한 달 15일 이상, 여러 성분을 섞은 진통제는 10일 이상 먹는 상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질 때 의심합니다. 17개국 조사에서는 성인 스물다섯 명에 한 명꼴로 약물과용두통이 의심됐습니다. 치료는 약을 줄이도록 돕는 상담, 과용한 약 끊기, 필요하면 예방 치료의 세 단계로 이뤄지며, 제대로 치료하면 대개 두통과 약 먹는 날이 함께 줄어듭니다. 끊는 방법은 약물과용두통 — 진통제를 먹어도 두통이 늘 때, 끊으면 얼마나 좋아지나 글에서 다룹니다.

약 말고 도움이 되는 방법은 있나

침 치료는 긴장성 두통 예방을 두고 비교적 큰 실험이 여럿 나왔습니다. 평소 받던 진료만 받은 사람들과 견준 큰 실험 두 편에서는 두통 날이 절반 넘게 준 사람이 침을 맞은 쪽에 훨씬 많았습니다. 가짜 침과 견주면 차이가 작아졌지만 여전히 침 쪽이 나았고, 반년 뒤에도 결과가 비슷했습니다. 운동 가운데서는 근력 운동이 통증 세기를 줄였지만,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았습니다.

변박사한의원 원장 변성범

갑자기 시작된 최악의 두통은 긴장성 두통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정리

긴장성 두통은 흔하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가끔 오는 두통은 진통제로 넘기되, 먹는 날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그때가 약 대신 예방을 생각할 때입니다. 스트레스가 두통을 부르는 것은 맞지만, 자율신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두통이 잦아지면서 잠과 기분까지 흔들린다면, 두통이 생활에 얼마나 지장을 주는지 한 번 점검해 볼 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긴장성 두통 증상 부위와 스트레스성 두통 위치는 어디인가요? 특징이 있나요?

이마와 관자놀이, 뒷머리, 목덜미까지 머리 양쪽이 조이거나 눌리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욱신거리기보다 무겁게 조이고, 걷거나 계단을 올라도 더 심해지지 않습니다. 한쪽만 욱신거리며 메스꺼움이 오면 편두통에 가깝습니다.

긴장성 두통 타이레놀이나 약국 약 추천 — 무엇을 얼마나 먹나요?

연구에서 효과가 확인된 양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 1000mg, 이부프로펜 400mg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500~650mg은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먹는 날이 한 달에 보름에 가까워지면 약을 바꾸기보다 진료를 받습니다. 성분별 차이는 두통약 추천·종류 — 타이레놀·탁센·이지엔, 편두통에는 얼마나 듣나 글에서 비교합니다.

만성 긴장성 두통 치료,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무엇인가요?

두통이 한 달 절반 넘게 이어지면 예방약을 씁니다. 가장 나은 결과를 낸 것은 아미트립틸린이고, 부작용이 위약보다 많아 처방 의사와 용량을 조절합니다. 우울증에 흔히 쓰는 SSRI는 긴장형 두통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긴장성 두통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가끔 오는 두통은 한 번에 몇십 분에서 며칠 이어지다 가라앉습니다. 예방약은 보통 두세 달 써 보고 효과를 판단하며, 연구도 대개 2~4개월을 지켜봤습니다. 진통제를 너무 자주 먹던 분은 약을 줄이는 기간이 먼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성 두통 병원, 진료과는 어디로 가나요?

신경과가 기본입니다. 위험 신호가 있으면 응급실로 갑니다. 두통과 함께 불안이나 우울, 잠 문제가 크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같이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긴장성 두통 마사지, 스트레칭, 도수 치료는 효과가 있나요?

목과 어깨를 풀면 당장은 편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운동 치료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근력 운동은 통증을 줄였지만, 연구의 질이 낮아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았습니다. 해가 적은 방법이니 해 보되, 두통 일기로 실제로 줄었는지 확인합니다.

스트레스성 두통에 열이 나요.

열과 두통이 함께 오면 긴장성 두통보다 감염을 먼저 생각합니다. 목이 뻣뻣하게 굳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뇌수막염 가능성이 있어 바로 응급실로 갑니다.

자율신경실조증 두통, 자율신경 불균형 두통, 신체화증상 두통은 다른 병인가요?

진단명이라기보다 설명하는 말에 가깝습니다. 스트레스가 통증 감각을 키운다는 근거는 있지만, 자율신경 검사로 이런 두통을 가려낼 수는 없습니다. 두통 양상은 대부분 긴장성 두통과 같아서 치료도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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