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두통·뇌신경 클리닉
자율신경·정신건강 클리닉
어지럼증·이명 난청 클리닉
소화기·담적병 클리닉
여성·소아 청소년 클리닉
다이어트 클리닉
후두신경통·뒷머리 통증

오른쪽 뒤통수 찌릿 — 며칠 가고, 언제 진료받나

읽는 시간 약 4분

변성범 원장
변성범 원장
한방내과 전문의 · 한의학박사
진료 철학 →
  • 동서협진의학 제3의학과 한의학박사
  • 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 ·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역임

핵심 요약

  • 찌릿함 한 번은 몇 초에서 몇 분이면 지나갑니다. 다만 하루에 여러 번 되풀이되고 사이사이 묵직한 통증이 남아, 며칠씩 계속 아픈 것으로 느껴집니다.
  • 일주일쯤 지켜보면서 찌릿함이 줄어드는지, 같은 곳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지를 봅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이거나 점점 심해지면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 진단은 대개 진찰로 하고, 오른쪽이라서 원인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치료는 약과 물리치료, 신경 둘레에 놓는 주사 순서로 살펴봅니다.

어제부터 오른쪽 뒤통수가 찌릿찌릿합니다. 한 번 올 때는 잠깐인데 오늘도 몇 번이나 왔습니다. 며칠 두면 저절로 가라앉는지, 지금 병원에 가야 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찌릿함 한 번은 몇 초에서 몇 분이지만, 하루에도 여러 번 되풀이되기 때문에 며칠씩 계속 아픈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통증은 대개 두피 아래를 지나는 신경에서 오고, 오른쪽이라서 원인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지켜보는 동안 무엇을 보면 되는지, 어느 때 진료를 받는지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변박사한의원 원장 변성범

찌릿함 한 번은 짧아도 하루에 여러 번 와서 오래 아픈 듯 느껴집니다.

찌릿함은 하루에 몇 번, 어떤 모습으로 오나

스페인에서 5년 남짓 동안 진단된 후두신경통 환자 14명의 기록을 표로 옮겼습니다. 겪는 분들이 말하는 모습과 가깝습니다.

살펴본 것결과
평소에도 깔려 있는 묵직한 통증이 있던 분14명 중 13명
그 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덧붙던 분14명 중 11명
찌르는 통증이 오는 횟수하루 평균 네댓 번(사람마다 차이가 큼)
신경 둘레 주사를 놓지 않은 분14명 중 4명(2명은 통증이 잦아드는 흐름이어서, 2명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주사를 맞은 그 밖의 분들2~7개월 동안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음

찌릿함만 따로 오기보다, 뒤통수가 묵직하게 아픈 가운데 찌릿함이 하루 몇 번씩 덧붙는 모습이 흔했습니다. 오른쪽 뒷머리가 종일 뻐근하다가 문득 찌릿한 것도 같은 그림입니다. 이 14명은 두통 클리닉까지 찾아간 분들이어서, 가볍게 지나간 경우는 여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오른쪽 뒤통수 찌릿함은 며칠 가나

저절로 낫는 기간을 따로 조사한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저절로 가라앉은 분들은 병원에 오지 않아 연구에 잡히기 어렵고, 연구에 남은 것은 병원을 찾은 분들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후두신경통 연구를 정리한 논문은 물리치료와 예방약이 듣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고, 앞의 스페인 기록에서는 주사가 몇 달씩 통증을 가라앉혔습니다. 오래 끈 경우에도 쓸 방법이 여럿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처음 며칠은 횟수가 줄어드는지를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목 뒤를 따뜻하게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필요하면 약국 진통제를 설명서의 용법 안에서 씁니다. 약국약이 어디까지 듣는지는 후두신경통 약국약 — 타이레놀과 소염진통제는 어디까지 듣나 글에서 다뤘습니다.

지켜보는 동안에는 찌릿함이 온 횟수를 날마다 적어 둡니다. 횟수가 하루하루 줄어드는지, 그대로인지가 진료를 받을지 정하는 가장 쉬운 잣대입니다.

언제 진료를 받나

기준은 날짜보다 흐름입니다. 일주일쯤 지켜보는 동안 아래에 해당하면 진료를 받습니다.

이런 때어디로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이거나 점점 심해진다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
찌릿함 때문에 잠을 깨거나 일하기가 어렵다기다리지 않고 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
찌릿하던 곳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겼다피부과
쉰 살이 넘어 처음 생긴 두통이다신경과에서 확인
열이 나면서 뒤통수와 목이 함께 아프다병원에서 확인

표에 피부과가 들어 있는 것은 대상포진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오는 일이 많아서, 횟수와 함께 피부도 살펴봅니다. 쉰 살 이상인 대상포진 환자 251명 가운데 넷에 셋은 발진이 나기 전부터 아팠고, 그 기간은 평균 닷새 가까이였습니다. 한쪽 뒤통수가 찌릿하고 화끈거린다면 그곳 피부를 거울로 살펴봅니다.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벼락 치듯 갑자기 시작된 심한 두통이라면 뇌혈관 문제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으로 갑니다.

변박사한의원 원장 변성범

일주일쯤 지켜보며 횟수가 줄어드는지와 물집이 생기는지를 봅니다.

진료에서는 무엇을 하나

후두신경통은 대개 진찰로 진단합니다. 찌릿함이 어디에서 어디로 뻗는지 듣고, 신경이 지나는 곳을 눌러 통증이 살아나는지를 봅니다. 신경 둘레에 마취약을 놓았을 때 통증이 가라앉는지를 보는 것도 진단을 돕습니다. 다만 이 주사는 편두통에도 들어서, 주사를 맞고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것만으로 후두신경통이라고 정하지는 않습니다.

진료 전에 몇 가지를 적어 가면 진찰이 빨라집니다. 찌릿함이 처음 시작된 날, 하루에 오는 횟수, 고개를 숙이거나 머리를 빗을 때처럼 통증이 도지는 때, 목을 다친 적이 있는지입니다. 지켜본 며칠 동안 횟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함께 말하면 됩니다. 진료과와 검사는 후두신경통 병원 — 어디로 가나, 진료과와 검사 글에 정리했습니다.

확인을 마치면 약과 물리치료부터 시작하고, 그래도 남는 통증에 주사를 더하는 순서로 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른쪽 뒤통수 찌릿한 것이 사흘째인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면 며칠 더 지켜봐도 됩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이거나 점점 심해지면, 또는 잠을 깨울 만큼 아프면 신경과나 마취통증의학과 진료를 받습니다.

오른쪽 뒷머리 통증이 찌릿하다가 묵직하게 남는데 다른 병인가요?

찌릿함과 묵직한 통증이 함께 있는 것이 오히려 흔한 모습입니다. 스페인 연구의 후두신경통 환자 14명 가운데 13명은 평소에도 묵직한 통증이 깔려 있었습니다.

오른쪽 뒷머리 찌릿한 통증은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저절로 잦아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로 조사한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지켜보는 동안 횟수와 세기가 줄어드는지를 적어 두면 판단이 쉽습니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아픈 것이 더 나쁜가요?

좌우에 따라 원인이나 경과가 갈린다고 확인한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한쪽만 아픈 까닭은 왼쪽 뒤통수 찌릿 — 한쪽 뒤통수만 찌릿한 까닭 글에서 설명했습니다.

주사는 꼭 맞아야 하나요?

약과 물리치료로 가라앉으면 맞지 않아도 됩니다. 주사가 얼마나 듣는지는 후두신경차단술 — 후두신경통·편두통에 얼마나 듣고, 부작용은 무엇인가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MRI를 찍어야 확인되나요?

후두신경통은 증상과 진찰로 진단하는 병이어서 진찰이 먼저입니다. 영상 검사는 진찰에서 다른 원인이 의심될 때 더합니다.

참고 문헌

  • Pedraza MI, et al. [Occipital neuralgia: clinical and therapeutic characteristics of a series of 14 patients]. Rev Neurol. 2013;57(5):193-8. PMID 23975524
  • Benbernou A, et al. Association between prodromal pain and the severity of acute herpes zoster and utilization of health care resources. Eur J Pain. 2011;15(10):1100-6. PMID 21600819
  • Dougherty C. Occipital neuralgia. Curr Pain Headache Rep. 2014;18(5):411. PMID 24737457
  • Headac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Cephalalgia. 2018;38(1):1-211. PMID 2936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