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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고 어지러움, 따로 보면 답이 안 나오는 이유

변성범 원장
변성범 원장
한의학박사 · 한방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원장 소개 →

머리가 아프면서
어지럽기도 합니다.

두통약을 먹어도
어지러움은 그대로입니다.

어지러움 치료를 받아도
두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아봐도
결과는 정상입니다.

그런데 증상은
계속됩니다.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따로 접근해서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통과 어지러움이 함께 오는 원리

두통과 어지러움은
전혀 다른 증상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둘 다
뇌로 가는 혈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뇌는 전체 혈액의
약 15%를 사용합니다.

혈류량이 조금만 변해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혈류가 불안정해지면
두통이 생기고,
균형 감각도 흔들립니다.

여기서 자율신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율신경은
혈관의 수축과 확장을
조절합니다.

이 기능이 불안정해지면
혈관이 수축했다가
확장되는 일이 반복됩니다.

수축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어지러움이 생기고,

확장하면
혈관 벽이 자극되어
두통이 나타납니다.

같은 원인에서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목 근육도
이 과정에 관여합니다.

목이 뻣뻣하게 굳으면
뇌로 가는 혈관이
물리적으로 눌릴 수 있습니다.

한쪽만 치료하면 재발하는 이유

두통과 어지러움이
함께 오는 분들은
비슷한 과정을 겪습니다.

신경과에서
두통약을 처방받고,

이비인후과에서
어지러움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결과는
정상이거나
경미한 이상뿐입니다.

그런데 증상은
몇 달째 반복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두 증상을
서로 다른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통과 어지러움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율신경이 흔들리면
혈관 조절이 불안정해지고,

뇌혈류가 출렁이면서
두통과 어지러움이
함께 나타납니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합니다.

근육이 뭉치면
뇌로 가는 혈류는
더 방해받습니다.

증상이 오래되면
불안감도 커집니다.

또 아플까,
또 어지러울까 하는 걱정이
자율신경을 더 흔듭니다.

자율신경 불안정 →
뇌혈류 변동 →
증상 발생 →
불안 →
근육 긴장 →
혈류 방해 →
증상 악화

이 고리의
한 부분만 건드려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두통약은
통증만 줄여주고,

어지러움 치료는
전정기관에만
집중합니다.

자율신경과
뇌혈류의 불안정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약을 끊으면
다시 시작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합니다.

따로 보지 않아야 보이는 것들

머리 아픔과 어지러움이
함께 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증상입니다.

뇌혈류를 흔드는
자율신경의 문제,

혈류를 방해하는
근육의 긴장,

이를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연결된 문제는
함께 봐야
실마리가 풀립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혹시 지금도
따로따로 접근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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