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예방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여 통로가 좁아지는 것을 막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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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범 원장

한의학 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목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혈관이 깨끗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어서 수치가 정상이 됐는데도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건
콜레스테롤이 ‘많아서’만이 아닙니다.

이미 쌓인 것을 ‘빼내는 힘’이 약해지고,
콜레스테롤이 ‘변질’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숫자를 낮추는 것과
혈관을 실제로 보호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건 들어오기만 하고 안 나가서입니다

혈관에는 콜레스테롤을 실어 나르는
두 가지 운반체가 있습니다.

하나는 콜레스테롤을 혈관 쪽으로 가져가는 역할,
다른 하나는 혈관에서 간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가 생기는 건
들어오는 양이 많아서가 아니라,
나가는 양이 적을 때입니다.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회수해가는
역수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들어온 것들이 그대로 쌓입니다.

이 역수송을 담당하는 건
특정 수송 단백질들인데,

이 단백질들의 활성이 떨어지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혈관벽에는 계속 쌓이게 됩니다.

진짜 문제는 콜레스테롤이 ‘상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자체가
혈관을 망가뜨리는 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면서 성질이 바뀌고,
이 변질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달라붙으면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면역세포를 끌어들입니다.

면역세포가 이걸 처리하려고 삼키는데,
너무 많이 삼키면
세포 자체가 부풀어 올라 거품세포가 됩니다.

이게 혈관벽에 쌓이면서
덩어리, 즉 플라크를 만들어요.

항산화 시스템이 약하면
콜레스테롤이 쉽게 산화되고,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플라크 형성 속도가 빨라집니다.

염증이 쌓이면 역수송마저 막힙니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면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염증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손상된 부위에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침착됩니다.

여기서 더 안 좋은 일이 벌어집니다.

염증 환경에서는
역수송 단백질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콜레스테롤을 빼내야 하는데,
빼내는 시스템이 염증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거죠.

결국 산화 → 염증 → 역수송 기능 저하 →
더 많은 축적 → 더 많은 산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약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만 낮춰도
이 구조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수치가 정상인데 왜 혈관이 막힐까요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데
몇 년 후 혈관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역수송 능력 저하, 산화 스트레스 증가,
만성 염증 중 하나 이상이 숨어 있습니다.

수치는 혈액 속 콜레스테롤 양만 보여줍니다.

혈관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보여주지 않아요.

고지혈증 예방을 수치 관리로만 생각하면,
정작 혈관벽에서 진행되는 변화를
놓칠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양보다 나가는 힘, 쌓이기 전에 상하지 않게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걸 막으려면
콜레스테롤이 덜 들어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미 들어온 것을 빼내는
역수송 시스템이 살아 있어야 하고,

콜레스테롤이 산화되지 않도록
항산화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이 모든 게 무너지기 때문에,
혈관벽의 염증 상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숫자 하나에 집중하면 전체 그림을 놓치게 됩니다.

혈관이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는 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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