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정서 안정 불안해서 손톱을 깨물거나 다리를 심하게 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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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범 원장

한의학 박사 | 한방내과 전문의

목차

수업 시간에 다리를 계속 떱니다.

시험지를 받으면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본인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압니다.

그런데 멈추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가 지금 과각성 상태에 있다는 신호입니다.

뇌의 경보 시스템이 너무 예민해진 상태

뇌에는 위험을 감지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이곳이 활성화되면 몸 전체에 긴장 신호를 보냅니다.

심장이 빨라지고, 근육이 긴장하고,
감각이 예민해집니다.

원래는 진짜 위험할 때만 작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경보 시스템이 과민해지면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켜져 있습니다.

시험, 발표, 질문받는 상황이
실제 위협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몸은 늘 긴장 상태입니다.

이 긴장을 어떻게든 풀어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니까 몸이 알아서 찾습니다.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깨무는 건
과잉 긴장을 방출하려는 무의식적 시도입니다.

브레이크가 약해진 상태

뇌에는 흥분을 억제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가바라는 물질이 그 역할을 합니다.

경보 시스템이 엑셀이라면,
가바 시스템은 브레이크입니다.

불안이 심한 학생들을 보면
브레이크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분 신호는 강한데 억제가 안 되니까
긴장이 계속 유지됩니다.

가바 시스템이 약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가바 합성이 줄어듭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가바 수용체를 둔하게 만듭니다.

고등학생의 생활 패턴 자체가
브레이크를 약하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습관으로 굳어지는 과정

처음에는 불안할 때만 나타납니다.

시험 기간에 손톱을 깨물고,
긴장되는 상황에서 다리를 떱니다.

그런데 이게 반복되면
특정 상황과 행동이 연결됩니다.

나중에는 불안하지 않아도
그 상황만 되면 자동으로 행동이 나옵니다.

교실에 앉기만 해도 다리를 떨고,
연필을 잡기만 해도 손톱으로 손이 갑니다.

뇌가 이 행동을 긴장 해소 방법으로 학습해버린 겁니다.

여기에 자기 비난이 더해지면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왜 나는 이걸 못 멈추지’
‘다른 애들은 안 그러는데’

이런 생각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고,
긴장은 더 높아집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면 안 된다

손톱 깨무는 걸 못 하게 막으면
다른 행동으로 대체됩니다.

다리 떠는 걸 억지로 참으면
속으로 긴장이 더 쌓입니다.

행동 자체를 없애려고 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됩니다.

봐야 할 건 왜 뇌가 이렇게 과각성 상태인지,
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입니다.

수면은 충분한지,
긴장을 풀 시간은 있는지,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어야
그다음 방향이 보입니다.

고등학생 시기는 뇌가 아직 발달 중입니다.

지금 형성되는 패턴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행동을 고치려고 하기 전에,
그 행동이 왜 필요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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